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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정말 벨벳이 온 거리에 흘러넘치네요. 그게 참 오묘한게요, 딥그린이나 버건디, 머스터드 같은 색상이 유행하면서 벨벳 소재하고 너무 잘 맞아들어가는거 있죠. 그리고 계속 여름이면 유행하던 플리츠 롱 스커트에도 벨벳이 적용되어서  벨벳 플리츠 롱스커트가 마니 나왔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전 이런 유행 아이템들을 구비하고 소화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한 철 지나가는 아이템들에 너무 많은 돈을 쏟는건 스튜핏! 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벨벳 특성상 가죽처럼 오래 입어지는 소재도 아니고- 쉽게 닳으니까요- 또 등하원룩이나 편한 대학생룩에 어울리는 옷차림인데 굳이 큰돈 들여야하나 싶은거죠.



벨벳플리츠_총정리정리해볼게요!



그!래!서! 제가 SPA브랜드의 저렴이 벨벳스커트 싹 풀어서 보여드리려고요. 보세에도 있고 공구 블로거들도 잔뜩 들고 나왔지만, 전 공구블로거에게 구매하느니, 차라리 SPA브랜드에서 구매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 공구 블로거들 현금만 받고 입금하라고 그러고 그런거 넘 시러요. 자라, 에잇세컨즈, H&M 포에버21 그리고 미쏘까지 제가 훑어왔어요.


일단 벨벳 플리츠의 원조! 격인 크리스토퍼 케인 보고 가실게요



호호호호 80여만원짜리 벨벳 롱 스커트는 이런 느낌입니다요. 네네 고급집니다. 색상 자체도 너무 고급스럽고 위에 가디건도 스와로브스키 영롱하네요.


christoper_kane_pleated_skirt실크가 섞여서 확실히 다르네요


자 이제 럭셔리 브랜드 구경후에 눈을 뽝 낮춰서! SPA로 떠나보아요.


첫번째 자라zara의 벨벳 스커트예요.


 개인적으로는 SPA에서 자라의 다크 그린 색상이 젤 예쁜 듯해요. 가격은 49000이네요 흐뭇 에고 착해라. 색상은 보시는거처럼 두가지예요. 다크그린과 버건디. 


zara_pleated_skirt떨어지는 라인은 살짝 아숩네요




에잇세컨즈도 유행에 동참했어요.


근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택이 없는, 메탈릭 느낌이 없는 벨벳이라 약간이라 쓰고 아주 많이 라고 읽는다. 너무 아쉬워요 이게 뭡니까. 그리고 약간 다 같은 플리츠라도 살짝 A라인으로 떨어져야하거든요. 안그러면 너무 아줌마 치마 같아요. 근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네요 ㅠㅠ 게다가 허리 밴드부분 너무 아줌마 고무줄 치마 같아요. 저 부분을 집어넣어서 입으면 보여질 수도 있는데 저기 뭔가요...물론 가격은 참 저렴하네요...


8_seconds이게 뭐예요 광택없는 벨벳이라니!


H&M은 벨벳 플리츠가 안보여요! 


이상하다 매장에서 본거 같은데- 여튼 인조가죽으로 만든 플리츠와 그냥 플리츠 스커트는 있는데 벨벳이 안보이네요. 워낙 빨리 바뀌는 이들이니 뭐 지나가 버렸나 싶기도 하고요.



포에버 21 Forever21의 플리츠는 와인색상인데....


색상이...컬러가.....음...왜이렇게 밝게 뽑았는지 모르겠어요. 넘 소화하기가 쉽지 않을거 같은 분홍같은 색상이예요 지못미 포에버21 

forever_21_skirts핑크빛 도는 와인컬러라뇨...더 어둡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리는게 미쏘인데요 


미쏘는 아랫쪽 스커트 하단 라인이 굉장히 드레시 해요. 아랫쪽은 주름을 넓어지게 잡으면서 주름이 펴지는 디테일을 추가 했는데요, 이게잘 어울릴지 굉장히 고민이되어요. 그리고 블랙은 너무 포멀하게 보이거나 칙칙할거 같고 레드는 또 레드는 너무 단풍잎색상 레드 ㅠㅠ 말잇못이예요. 할말하않이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 건가봐요. 가격은 심지어 59900 허허허


Mixxo_skirt하단스커트 자락 - 라인을 봐주세요




이상 SPA 브랜드 벨벳 플리츠 스커트를 돌아보았어요. 어디에나 편하게 매치되는데다가 벨벳이라서 따듯한 느낌도 주고 나름 실용적이고 편안한데 너무 허술하게 보이지는 않는? 거 같아서 괜춘한 룩을 보여주는 플리츠 스커트! 재미삼아 한번 트라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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